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노력?
이전부터 블로그를 꾸준히 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. 결국, 내가 배우고 느낀 것에 대한 기록을 하라는 것이다. 꾸준함에 대한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까? 어려워서? 귀찮아서? 만약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?에 대해 생각해보았다.
인프콘 후기에도 썼지만, 정보성이 있는 글을 작성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. 내가 잘못 이해하고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다. 하지만 다른 블로그를 보면 ‘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'라는 문장이 있다. 나 외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인데, 어쩌면 완벽주의(!)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.
충분한 정보성을 가지고 재밌게 쓰면 참 좋겠지만, 일단 꾸준하게 쓰는 것이 1차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달부터 TIL을 하고 있다. Today I Learn의 약자로 하루 동안 공부하는 내용을 정리하는 것인데, 이 블로그가 아닌 Github에서 쓰고 있다. 어디에 쓰든 하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지만, 굳이 Github에서 작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.
- 어쩌다 Notion에 정리하는데, Notion보다 자주 방문한다. 고로 자주 확인할 수 있다.
- Github의 잔디는 소소한 동기 부여가 된다 :-)
- (이 부분이 가장 큰 이유) Netlify나 Vercel로 배포해보고 싶다. Netlify는 클라이언트 측 정적 사이트를 쉽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Vercel은 백엔드 작업을 단순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한다. 아마 Node.js를 지원해주는 Vercel로 하지 않을까 싶다.
- (배포 후에는 모르겠지만) public하면서 private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.
TIL은 최대한 간단하게 쓰는 중이다. 조금 깊게 파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주제들이 몇 개 있는데 여기 블로그에 써볼 계획이다. 더불어 ‘(신입 전체적으로 봤을 때) 열심히 하신 것 같은데 즐기지 못한 느낌’이라고 하신 면접관님 말씀과 ‘10년을 돌아 개발자가 되었네'라는 한 멘토님의 말이 맴도는 요즘,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.